[중국증시] "미국 금리인상 경계심에…" 고꾸라진 상하이종합

2017-03-02 16:31
상하이종합 0.52%↓, 선전성분 0.49%↓, 창업판 0.6% ↓

상하이종합지수가 2일 0.52% 내린 3230.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미국 연준의 3월 금리 인상설에 대한 경계심이 확대되며 2일 중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6.91포인트(0.52%) 내린 3230.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51.31포인트(0.49%) 내린 10387.31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11.56포인트(0.6%) 내린 1920.40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230억, 2636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시멘트(-2.88%), 석유(-1.34%), 건설자재(-1.17%), 석탄(-1.05%), 전자IT(-0.96%), 자동차(-0.89%), 철강(-0.88%), 부동산(-0.87%), 바이오제약(-0.64%), 금융(-0.59%),미디어 엔터테인먼트(-0.54%), 전력(-0.42%), 호텔관광(-0.32%), 전자부품(-0.27%) 등으로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대두, 미국 연준의 3월 금리인상설에 따른 위안화 환율 불안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궈수칭 신임 은행관리감독위원회(은감회) 주석이 2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그림자금융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유동성 압박 우려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쥐펑컨설팅은 양회 개최를 앞두고 시장이 크게 출렁일 가능성은 매우 적다며 국유기업 개혁주 등을 눈여겨볼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