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뮤지션들, 세계 최대 뮤직 페스티벌 출사표

2017-03-02 14:15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세계 최대 뮤직 페스티벌인 미국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이하 SXSW)’와 영국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The Great Escape, 이하 TGE)’ 기간 중 열리는 K-Pop 쇼케이스 무대에 오를 국내 뮤지션들의 출정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2017 K-Pop 해외 쇼케이스’ 참가 뮤지션 기자간담회를 열고, ‘K-Pop 나이트 아웃’ 소개 및 참가 뮤지션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K-Pop 나이트 아웃’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해외에서 진행하는 K-Pop 쇼케이스 브랜드로, 지난 2012년부터 재능과 실력을 겸비한 국내 뮤지션들에게 해외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해 왔다.
 
3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SXSW에는 아이돌그룹 레드벨벳, 씨스타의 리더 효린, 힙합 가수 드렁큰 타이거, 윤미래, 펑크 록밴드 노브레인 등 총 7개 팀이 참가한다.

‘K-Pop 나이트 아웃’은 17일 오후 7시(현지 시간)부터 오스틴 시에 위치한 벨몬트(The Belmont)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영국 브라이튼에서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TGE에서도 ‘K-Pop 나이트 아웃’ 무대가 펼쳐진다. 행사에는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더 모노톤즈, 뷰렛, MC스나이퍼 등 총 4개 팀이 참가한다.

이현주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진흥2본부장은 “앞으로 개최될 ‘K-Pop 나이트 아웃’ 행사에는 다양한 장르의 국내 실력파 뮤지션들이 참가해 K-Pop의 위상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쇼케이스가 K-Pop의 세계 음악 시장 진출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