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량 사상 최고치에 하락…금값도 소폭 내림세
2017-03-02 05:35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8센트(0.3%) 떨어진 배럴당 53.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6센트(0.3%) 하락한 배럴당 56.3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데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량은 5억 2020만 배럴로 나타났다. 8주 연속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금값도 다소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3.90달러(0.3%) 떨어진 온스당 1,250.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달 금리인상 가능성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값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