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 휘발유 수요 증가 기대감에 상승세
2017-02-10 08:34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6센트(1.3%) 상승한 배럴당 5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50센트(0.91%) 오른 배럴당 55.6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는 미국 내 휘발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3일로 끝난 주간 기준 미국의 휘발유 재고량은 2억 5620만 배럴로 나타났다. 86만 9000배럴 줄어든 것이다.
금값은 소폭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70달러(0.2%) 떨어진 온스당 1,236.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항공사 경영진들과의 자리에서 "앞으로 2∼3주 안에 세금 개혁의 주요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