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친환경 쌀, 제주·서울서 판로 확대
2017-03-01 10:47
- 서천농협쌀조합, 올해 학교급식용으로 제주 700톤·서울 금천 100톤 공급키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친환경 쌀이 서울과 제주도 학교급식 공급을 연이어 확정지으며, 판로가 더 넓어진다.
도는 제주특별자치도 학교급식 친환경 쌀 공급업체로 서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최근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천농협쌀조합은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1년 동안 충남 친환경 쌀 700톤을 제주 어린이집 544곳, 유치원과 초·중·고 307개교에 공급하게 된다.
도는 이번 공급에 맞춰 제주도와 친환경농산물 상호 교환 구매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도 추진키로 했다.
업무협약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업인 소득 증대, 친환경 급식 질 향상을 위해 상호 친환경농산물 우선 구매를 실시한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말 열린 금천구 학교급식 품평회에서 부여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으로, 연간 공급량은 100톤 규모다.
이와 함께 도는 매년 개최하고 있는 ‘도심 속 학교 논 만들기 사업’을 통해 730톤의 충남 친환경 쌀을 전국 학교급식에 공급 중이다.
도는 충남 친환경 쌀의 연이은 학교급식 진출이 지역 친환경농산물 이미지 제고와 소비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송 도 농정국장은 “충남 친환경농산물의 차별화와 판매 활성화를 위해 도는 친환경농산물 브랜드 ‘더 이로운 충남’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생산·유통 관리를 통해 안전한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 친환경 쌀 생산량은 모두 1만 8000톤으로 집계됐다.
충남 친환경 쌀은 학교급식과 대형마트, 전문매장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소비자 직거래 사업을 펼치는 등 신규 시장 확대를 위해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