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삶·경영 이야기 도서 출간
2017-02-28 00:00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사진)이 27일 자신의 삶과 경영 이야기를 담은 '멀리 보려면 높이 날아라(알에이치케이코리아)'를 출간했다.
이 책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을 글로벌 뷰티기업으로 키워낸 서경배 회장의 오랜 꿈과 신념, 지금까지 겪은 여러 경험을 담았다. 모두가 화장품은 사양산업이자 내수사업이라고 할 때 서 회장은 ‘전 세계인의 핸드백 속에 아모레퍼시픽의 립스틱이 들어 있으면 좋겠다’는 원대한 꿈을 꿨다.
불가능해 보이는 꿈조차 모두 함께 꿀 수 있게 독려하고 함께 뛰었다. 항상 배움의 자세로 질문도 멈추지 않았다. '질문만이 사람을 위대하게 만든다'고 믿으며, 방문판매 카운셀러들의 작은 의견도 절대 흘려듣지 않았다고 그는 밝힌다.
책 제목은 서경배 회장이 지난해 9월 사재 3000억원을 출연한 ‘서경배과학재단’의 설립을 알리며 발언한 내용에서 가져왔다. 당시 서 회장은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보듯이 긴 안목을 가진 사람도 있어야 하지 않겠냐. 높이 나는 새와 빨리 나는 새, 그 모든 새가 다 함께 바다도 건너고 세상도 건너 훌륭한 사회와 나라를 만들어가는 데 일조하고 싶다"며 노벨상을 받는 한국인 과학자가 나올 수 있는 연구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