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도시리즈’ 4개 대회 확정…KPGA ‘총상금 139억원’ 역대 최대 규모
2017-02-27 12:01
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양휘부·이하 KPGA)와 카이도골프코리아(대표이사 배우균)는 2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2017 KPGA 코리안투어-카이도 시리즈’를 발표했다.
2015년과 2016년 KPGA 코리안투어 ‘투어챔피언십’을 개최한 카이도골프코리아는 “올 시즌 단독 주최로 4개 대회, 공동 주최로 4개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단독 주최로 열리는 대회는 4월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카이도코리아 챔피언십 1차전’ 을 시작으로 2차전은 5월, 3차전은 7월에 개최된다. 지난 2년간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을 책임진 것처럼 카이도골프코리아는 올 시즌에도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을 맡는다.
또한 양휘부 KPGA 회장이 야심차게 기획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와 연계한 대회도 카이도골프코리아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테면 ‘하림 군산CC전북오픈’과 ‘다이내믹 부산오픈’, ‘Only 제주오픈’과 같이 지자체와 연계한 대회는 ‘카이도 시리즈’라는 서브타이틀로 진행된다.
배우균 카이도골프코리아 대표이사는 “한국프로골프의 발전에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 KPGA 코리안투어가 활성화되어야 전반적인 골프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시리즈를 통해 국내 골프 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양 KPGA 회장도 “큰 결심을 해준 카이도골프코리아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각 대회마다 내실을 다져 양질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7 KPGA 코리안투어는 총 19개 대회와 총상금 138억5000만원의 규모로 치러지게 된다.
19개 대회 개최는 2008년 20개 대회를 개최한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대회수이며, 총상금은 지난 2011년 132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규모다.
또한 경남과 전남 지역의 지자체와 대회 개최를 면밀히 협의하고 있어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더욱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