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식이 뜬다” 라온시큐어 4차 산업혁명 보안주 ‘톱픽’ [리서치알음]

2017-02-27 09:28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생체인증과 관련한 보안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은 27일 라온시큐어에 대해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생체인증 관련 보안 솔루션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긍정적인 주가 전망과 적정주가 4500원을 제시했다. 지난 24일 종가와 비교해 70% 가량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안에 대한 우선적인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국내 업체 중 최다 생체인증솔루션(FIDO) 고객을 보유한 라온시큐어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온시큐어는 2015년 5월 국내 최초로 FIDO 인증을 획득했으며, 국내 FIDO 도입 업체수 기준 시장점유율은 90%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FIDO 솔루션의 주요 고객은 신한은행, 씨티은행 등 은행권을 비롯해 카드사, 이통사, 보험사 등”이라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융권 포털 등 핀테스 서비스에 FIDO가 확대 적용되면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가 시범사업 수준의 성격이었다면, 올해는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판단이다.

리서치알음은 라온시큐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7억원, 66억원으로 전년 대비 41.9%, 247.4%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특히 “최근 중국 알리바바 그룹 계열사인 앤트파이낸셜로부터 2억달러 유치에 성공한 카카오페이의 경우 아직 생체인증 기술이 상용화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라온시큐어와 같은 FIDO업체와 전략적 제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