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우병우 27일 재판에 넘겨지나… 특검, 불구속 기소 무게

2017-02-27 07:22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최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기각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이르면 27일 재판에 넘겨질 전망이다.

각계 상황을 종합해보면,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차 수사 기간 만료일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최순실 게이트' 주요 피의자들을 일괄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날 중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연장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이다.

우병우 전 수석은 불구속 기소 쪽으로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에 특검은 이날 오후까지 우 수석 등 핵심 피의자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여진다.

특검은 또 뇌물수수와 알선수재 혐의 등을 새로 적용해 '비선 실세' 최순실씨를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28일 특검의 수사가 종료된다면 내달 3일이나 6일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