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공정성 확보해야" 원유철, 이정미 후임 인선 촉구
2017-02-26 12:03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자유한국당의 대선주자인 원유철 의원은 26일 "헌법재판소가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상화 과정을 진행시키고 여야 정치권은 ‘빅테이블’에서 대화합을 위한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척간두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대타협을 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여야 정치권에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 후임 인선을 위한 인사청문회 등의 절차를 진행해 헌법재판관 8인 체제를 '9인 체제'로 정상화 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현재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 대행도 2014년에 이렇게 재판관이 공석인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것은 위헌이라는 의견을 낸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원 의원은 또한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에 나가는 대선주자들을 향해 "정말 왜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통합과 화합을 얘기하면서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치적 대타협의 구체적인 의미를 묻는 질문에 그는 "보름 전 저는 이 자리에서 여야의 당 대표,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협상 테이블에서 새로운 정치일정과 대선일정, 대통령 진퇴문제, 탄핵소추안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해 합의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면서 "그러한 대타협의 자리를 만들기 위한 빅테이블이 필요할 때라는 차원에서 강조해서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