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첫사랑 64회' 이하진, 가온에 대한 기억 떠올라…"내 아이 죽은거 아니지?"

2017-02-25 00:00

[사진=K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다시 첫사랑' 이하진(명세빈)이 아들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24일 방송된 KBS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 64회에서 박사장(박상면)은 가온(최승훈)이를 데려가려다가 이하진(명세빈)과 마주친다. 

대화를 나누던 중 이하진이 "혹시 예전에 우리 만난 적 없나요? 지난 번에 말고요. 예전에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있어요? 목소리도 귀에 익은데…"라고 말하자, 놀란 박사장은 그대로 달아난다. 그날 밤 이하진은 박사장이 자신의 얼굴을 보지 않으려하고 도망간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다.

특히 가온이의 발등에 있는 하얀점을 보던 이하진은 꿈에서 한 남자가 같은 점을 가진 아이를 데려가는 것을 떠올리고, 꿈에서 자신의 뒤를 쫓아 유산시키려했던 남자가 박사장임을 알고 경악한다. 

그러던 중 박사장의 신고로 유괴범으로 체포되던 이하진은 끌려가는 가온이의 신발이 벗겨져 드러난 하얀점을 본 후 가온이가 자신의 아들임을 직감하게 된다. 

모친 홍미애(이덕희)에게 간 이하진은 "내 아이 태어나자마자 죽은 거 아니지? 살아있지?"라고 묻는다. 이에 당황한 홍미애에게 이하진은 "내 방에 그 아이 누워있었다. 그런데 누군가 훔쳐갔다. 왜 죽었냐고 했냐"고 다그친다. 결국 홍미애는 "널 위해서였다. 안 그러면 네 인생이 끝장날 것 같아서 그랬다"며 눈물을 흘린다. 

이하진은 자신의 아이를 데려간 사람이 박사장과 비슷하다는 것을 깨닫고 가온이의 물건으로 유전자 검사를 하려 했으나, 백민희가 이를 빼돌려 불가능해지고 만다. 

한편, 첫사랑에 갇혀 사는 남자와 첫사랑을 지운 여자가 8년 만에 다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다시 첫사랑'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