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지난해 5개 국제금융기구에 900억원 출연
2017-02-24 14:59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정부는 지난해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개발부흥은행(EBRD), 중남미개발은행(I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5개 다자개발은행에 총 900억원을 출연했다고 24일 밝혔다.
기구별로 보면 WB에 498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금을 출연했고 ADB에 175억원, IDB에 92억원, AfDB에 90억원, EBRD에 45억원을 출연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신탁기금을 통해 지난해 108개 개발협력사업에 총 6885만 달러가 지원됐다.
사업유형 측면에서 보면 기술지원(자문) 사업 비중이 65.1%로 가장 높았다.
국내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 사업도 전체 지원 사업의 64.8%에 달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내 사업수요, 국제적 개발 트렌드를 고려해 우선 지원분야를 매년 업데이트하고 '기금운용지침'을 마련해 사후관리를 체계화할 것"이라며 "신탁기금사업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식협력사업(KSP) 등 우리나라 대외원조사업과의 연계도 도모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