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태양광 패널로 해외 사회공헌 앞장서
2017-02-24 10:00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LG전자가 자사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파키스탄 한 지역 병원의 불을 밝혔다.
LG전자는 23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라호르시에 위치한 망가만디 지역보건센터(Rural Health Center Manga Mandi)에서 ‘반짝반짝 병원’ 개소식을 열었다. 이 병원은 현지의 불안정한 전력 공급 사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LG전자는 이곳에 9.9킬로와트(kW)급의 태양광 패널을 지원함으로써 응급실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공급할 수 있게 했다.
망가만디 지역보건센터가 위치한 라호르시는 길면 18시간 동안 전력 공급이 끊길 정도로 전력난이 심각한 지역이다. 특히 섭씨 45도까지 기온이 올라가는 한여름에는 전력 공급이 자주 중단돼,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는다.
LG전자는 지난해에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위치한 병원 2곳(Hefz Alnemeh Center, Dummar Center)에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한 바 있다. 이 병원들은 분쟁으로 인해 고통받는 난민과 빈곤층이 주로 이용하는 병원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차국환 부사장, 최용근 걸프법인장 상무, 줄피카르 알리(Zulfiqar Ali) 망가만디 지역보건센터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