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텍 작년 영업손실 72억원… 전년비 적자전환
2017-02-23 14:58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파인텍은 지난해 연결기운 영업손실이 72억2205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 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5억546만원으로 24.5% 감소했고, 당기순손실도 98억3732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실적 하락은 파인텍은 지난해 LCD 스마트폰 산업의 가격 경쟁 심화, 전방업체의 AMOLED 채용 확대 등으로 극심한 부진 때문이다.
회사는 지난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AMOLED 장비회사인 세광테크를 인수하며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 LCD 스마트폰 산업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중저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LCD 적용 모델이 증가하며 주력 고객사 매출이 회복되고 신규 매출이 확보됐다.
이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1.8% 상승한 89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억원, 35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강원일 파인텍 대표이사는 “2016년은 LCD 스마트폰 업계의 급격한 변화로 고비를 겪은 해였다”며 “이제 업황이 개선됐고 세광테크 인수로 기존 사업과 AMOLED 장비사업이 시너지를 이룰 예정으로 올해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