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악 ‘락앤락’, '2017 국가브랜드대상' 수출기업 부문 수상
2017-02-23 09:45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주방생활문화 기업 락앤락은 ‘2017 국가브랜드대상’에서 수출기업 부문 중국지역 대상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락앤락은 지난 2006년 중국 진출 2년 만에 ‘중국시장 소비자만족브랜드조사’에서 해외 유명 기업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어 ‘중국 브랜드파워지수(C-BPI)’에서도 밀폐용기부문은 2012년부터 5년 연속, 보온병 부문은 2013년부터 4년 연속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최근에는 중국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에 합류, 2013년 17%에 불과했던 온라인 매출이 2016년 36.5%까지 뛰어 오르는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락앤락은 중국 외에도 현재 세계 119개국 수출 및 전 세계 11개 영업·생산법인을 운영 중이다. 매출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2016년에는 미국 QVC 매출 증가로 수출 실적이 2015년 대비 123% 성장했고, 이에 1월 초 미국 영업법인을 신설, 미주 온라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쿡웨어 및 내열유리, 플라스틱사출 공장 등 락앤락의 대규모 생산 법인이 위치한 베트남 지역에서도 연 평균 30% 이상 매출 신장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이번 2017 국가브랜드대상에서는 락앤락 외에도 기업 부문에 롯데면세점이, 수출기업 부문에는 농심 재팬, 에스에너지가, 예술부문에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문화 부문에는 배우 이민호, 스포츠 부분에는 박인비 선수가 선정됐다. 이에 대한 시상식은 지난 22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2017 국가브랜드컨퍼런스’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