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소통 행정’결실

2017-02-23 09:00
직원 역량 강화‧유관기관 간 교류 확대 등으로 전문성‧효율성 높여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창의적인 행정추진 및 소통을 위해  교육을 받고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이중훈)가 화합과 소통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행정 추진의 지름길이라는 생각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직장 내 분위기에 큰 변화를 이끌어내 눈길을 끌었다고 23일 밝혔다.

▶위기를 기회로~ 능동적인 행정체계 구축
변화는 지난 2015년 단수사고 시 수차례 지적된 문제점들의 극복 노력에서 시작됐다. 국내 상수도 역사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대규모 사고였으며, 복구 과정에서 드러난 초기 대응 등의 문제점은 단순한 매뉴얼 정비 및 하드웨어 개선으로 해결될 수 없었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는 부서 간 장벽을 없애고 능동적인 행정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본부 내 3개 과의 유기적인 공조 시스템 구축 및 전문성 강화, 사고 발생 시 신속‧정확한 비상대응 능력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직원 업무역량 강화 및 유관기관과의 소통 채널 마련
청주시는 지난 해 5월, 1일 12만5000t의 수돗물이 생산 가능한 최첨단 통합 지북정수장을 준한 데 이어 올해 고도정수처리시설까지 완공되면 대청호의 녹조 발생 때도 냄새 없는 명품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또 비상시 수계전환을 위한 가압장을 신설하는 등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의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단수 비상 대비 매뉴얼을 재정비, 전 직원들이 숙지해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했으며 정기적인 업무연찬회를 갖고 부서 간 업무공유 및 교류를 확대했다.
누수 등 상수관로 사고 발생 시 유기적인 협조로 대민홍보 및 복구작업에 만전을 기했으며, 주요 상수도 사고 사례 및 상수도 복구 신기술 설명회 등을 통해 전문성을 제고했다. 그 외에도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상수관로 파손 대비 비상급수 훈련, 염소가스 누출 대비 비상훈련을 실시해 각종 상수도 관련 사고 시 신속한 초기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대응능력을 함양했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민‧관 합동연찬회를 통해 관내 모든 도로굴착 공사 시 사전 협의 및 현장입회를 실시해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기관 간 소통 채널을 확보했다.

▶화합과 소통으로 하나 된 톱니바퀴
서로의 차이를 수용하고 상호 존중을 통해 상수도사업본부의 모든 행정이 잘 맞춰진 톱니바퀴처럼 하나가 돼 이뤄지도록 직원들의 사기 앙양, 소속감 고취를 위한 다양한 화합행사를 개최했다. 공무직 및 수도검침원들을 포함한 전 인원이 참여하는 본부 내 작은 음악회, 특강 등을 통해 잠시나마 업무의 스트레스를 잊고 마음을 여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수도검침원들과의 노사 합의, 단체협약을 통한 무기계약직 전환 역시 원활한 화합과 소통의 결과로, 이 같은 노력은 검침원들의 소속감을 고취하고 검침업무의 전문성‧효율성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하는 열린 상수도 행정 실현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행정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시민과의 소통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민원실 내 스마트폰 충전부스를 설치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내방 민원인을 위한 셔틀차량을 운행했다.
또 365일 24시간 신속한 상수도 민원 해결을 위해 24시간 기동수리반을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상수원보호구역인 문의면과의 자매결연으로 농촌 일손 돕기, 경로당 위문 방문 등 시민과 직접 대면해 소통하고 봉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민원실 내 작은도서관 설치, 여성전용 주차장 등 여성편의 시설 확충 등 청사 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 편의를 증진하고 소통하는 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중훈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주입식 교육이 아닌 화합과 소통으로 본부 전체는 물론 유관 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시스템을 확립하는 데 힘쓰고 있다”라며 “시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전국 최고 품질의 수돗물 공급과 안전하고 체계적인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