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철도축제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 수상

2017-02-22 09:02

[사진제공=의왕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 대표 축제 ‘의왕철도축제’가 22일 ‘2017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 선정됐다.

한국축제콘텐츠협회 주관으로 올해 5회째를 맞은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열린 2000여 개의 축제 중 관광, 콘텐츠, 경제, 예술·전통 부문 등 4개 분야에서 우수한 축제를 각각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시는 2013년(콘텐츠 부문), 2014년(축제공로 부문)과 2016년(축제콘텐츠 부문)에 이어 올해로 네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올해는 계룡군 ‘문화축제’, 광주광역시 ‘추억의 7080 충장축제’와 같은 부문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인기 축제로 인정받았다.

매년 5월 어린이날을 전후해 개최되는 의왕철도축제는 지난 2013년 의왕시가 국내 유일 철도특구로 지정되면서 기존의 ‘어린이축제’에서 이름을 바꾸고, 철도를 주제로 보다 다양하고 알찬 의왕시의 특화 축제로 재탄생하며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왕송호수의 수려한 자연 환경을 배경으로 자연학습공원, 철도박물관, 조류생태과학관 일원에서 펼쳐지는 의왕철도축제는 철도인재개발원, 한국교통대학(구 철도대학), 철도기술연구원 등 인근의 철도유관기관과 체험프로그램을 연계, 철도마니아 및 동호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다른 축제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호수를 순환하는 4.3km 구간의 왕송호수 레일바이크가 개장되면서 철도축제와 연계된 시너지 효과까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를 거듭할수록 관광객의 재방문율이 늘어나는 추세가 뚜렷해 경기도를 뛰어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