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 우익언론인 '소아성애 용인' 발언 논란 격화
2017-02-21 15:29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옹호하는 극우 매체 '브레이트바트 뉴스'의 밀로 야노풀로스 수석 편집자가 '소아성애(pedophilia)' 용인 스캔들에 휩싸였다.
야노풀로스는 지난해 1월과 4월 진행했던 영상 인터뷰 쇼에서 자신이 10대 시절 겪은 가톨릭 신부와의 성적 접촉에 대해 농담하면서 어린이와 성인의 성적관계를 용인할 수 있다는 식으로 해석되는 발언을 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한 영상에서는 "동성애의 세계에서 이런 관계 일부는 성인 남성들이 어린 소년들에게 정체성 발견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보수주의 진영에서도 반발은 크다. 미국 내 보수우파 단체들의 연합체인 미국보수주의연맹(ACU)은 이번 주 예정된 연차 총회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의 야노풀로스 초청 계획을 취소했다.
야노풀로스의 직장에서도 그의 해고를 요구하는 등 파장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