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학 '실용금융' 인기…강좌 개설 대학 3배 증가

2017-02-21 12:00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금융감독원의 대학 ‘실용금융’ 강좌를 개설하는 대학교가 지난 1년간 3배 가량 증가할 정도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금감원은 ‘실용금융’ 강좌개설 규모가 2016년 1학기 22개 대학(28개 강좌)에서 2017년 1학기 66개 대학(69개 강좌)으로 1년간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6년 1학기부터 시작된 대학 ‘실용금융’ 강좌는 금융상품의 이해, 부채와 신용관리. 연금. 보험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금융지식을 대학생들이 습득할 수 있도록 금감원이 마련했다.

'실용금융'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금감원은 전국 대학교에 금감원장 서신을 발송하고, 직접 대학을 방문하여 설명하는 등의 노력을 했다.

이에 따라 올해 1학기에는 66개 대학(69강좌)에 지원 예정으로 지역별로는 수도권 23개 대학(35%), 영남 17개 대학(26%), 충청 15개 대학(23%), 호남 6개 대학(9%), 강원 4개 대학(6%), 제주 1개 대학(1%) 등이다.

아울러 실용금융은 강좌를 개설했던 대학 대부분이 지속적으로 강좌개설을 요청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강의를 수강한 대학생들의 강사 및 강의 내용에 대한 만족도가 각각 78.3%(매우 만족 45.5%, 만족 32.8%), 강의내용 76.9%(매우만족 39.4%, 만족 37.5%)에 달할 정도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최근 금융트랜드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지식을 반영해 기존 교육 콘텐츠(교재, 강의안 등)를 개편하는 등 실용금융을 지속 보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