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양송이 신품종 보급’ 농가소득 높인다
2017-02-20 09:07
- 도 농기원, 28일까지 국내육성 신품종 보급 신청 접수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오는 28일까지 도내 양송이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국내육성 신품종 보급 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분양하는 양송이 신품종은 도 농업기술원과 농업진흥청이 개발한 국내산 양송이 10여 품종으로,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등록을 마쳤거나 현재 출원 중이다.
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품종은 ‘다향’, ‘설강’, ‘설원’, ‘진향’이며, 농업진흥청이 개발한 품조은 ‘새아’, ‘새정’, ‘새연’, ‘새도’, ‘새한’, ‘호감’ 등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양송이 신품종은 연갈색으로부터 진갈색까지 색깔이 다양해 기존 백색 일변도의 기존 양송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다향’을 비롯한 갈색 양송이 신품종은 백색보다 30% 이상 증수가 가능하며 항산화활성이 23%나 높고 맛과 향이 좋다는 것이 특징이다.
종균 분양을 원하는 농가는 도내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오는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도 농업기술원 이병주 버섯팀장은 “그간 지속적으로 개발된 국산 양송이 품종에 대한 농가들의 호응이 높았다”며 “앞으로 시군농업기술센터 및 농업진흥청과 협력해 현재 30%에 달하는 국내육성 품종 보급률을 2021년까지 50%까지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