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문화가 있는 날'…'도깨비책방'서 도서 5만5000부 배포

2017-02-20 08:53
공연·전시·영화 관람권, 송인서적 피해 출판사 도서로 교환
22일부터 나흘간 전국 6개 지역서 운영

오는 22일 '문화가 있는 날' 열리는 '도깨비책방'에서는 송인서적 부도로 피해를 입은 1인 출판사들의 책 5만5000부를 배포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 2월 '문화가 있는 날'(22일) 전국 6개 지역에서 '도깨비책방'이 열린다.

도깨비책방은 2월 중 이용한 공연・전시・영화 유료 관람권을 송인서적 부도로 피해를 입은 1인 출판사들의 책으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으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서울(예술의 전당, 대학로예술극장 씨어터카페) △부산(남포동 메가박스 부산극장 본관 4층) △광주(메가박스 전대점 3층) △대전(대전예술의전당) △전주(서신동 롯데시네마 7층) △대구(대구백화점 야외무대) 등에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당초 현장에서 3만 부, 지역 서점 포털 사이트 ‘서점온’(www.booktown.or.kr)에서 1만 부를 배포할 예정이었지만, 도깨비책방이 서지 않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배포 수량을 당초 계획보다 1만5000 부 확대했다. 

도깨비책방은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당일 배포 수량 내에서 선착순으로 교환할 수 있다. 서점온에서는 22일 오전 9시부터 도서를 신청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는 "도깨비책방 현장 운영이 종료된 후 관람권의 중복 사용 여부 등의 심사를 거쳐 배송을 시작하므로 실제 수령 시까지는 일주일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며 "관람권의 주요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신청이 취소될 수도 있으므로 안내에 따라 정확히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도깨비책방에서 교환할 수 있는 도서 목록(468종)은 서점온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