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 호주오픈 첫 날 공동 2위·장하나 공동 17위

2017-02-16 17:45

[최운정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최운정(26·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최운정은 16일(한국시간)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파73·6681야드)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8언더파 65타를 마크한 단독 선두 캐서린 커크(호주)와는 두 타 차.

2015년 마라톤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최운정은 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13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파4홀과 파5홀에서 3개씩의 버디를 잡아내며 집중력 있는 경기를 펼쳤다.

세계랭킹 6위 장하나(25·BC카드)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한국 선수 최다인 3승을 기록했던 장하나는 1년 전 호주오픈에서 4위를 마크했다.

캐디, 코치, 골프 클럽을 모두 바꾼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017년 개인 첫 라운드에서 2언더파 71타를 쳐 공동25위를 기록했다. 드라이버에서는 강점을 보였지만 퍼트가 안정적이지 못했다.

작년에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한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1언더파 72타로 공동 41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