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아트 드림캠프’, 평창과 함께하다
2017-02-16 14:16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평창과 서울에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눈(eye, 雪), 꽃피우다’란 주제로 ‘2017 평창 아트 드림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지난해 베트남,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말라위 4개국 현지에서 진행된 평창문화올림픽 ‘2016 아트 드림캠프’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추운 겨울이 없는 개도국의 청소년들을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으로 초청해 진행하는 문화예술교육 캠프다.
17일부터 진행되는 ‘2017 평창 아트 드림캠프’에서는 4개국에서 초청된 청소년 등 50여 명이 강원도 평창의 진부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또한 한국의 겨울과 동계스포츠를 경험하며, 그동안 상상해왔던 ‘겨울’, ‘눈’에 대한 이미지를 예술창작물에 반영하는 등 화합과 교류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23일에는 예술교육 캠프에서 함께 만들어낸 창작 공연과 전시를 서강대 메리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아프리카 전통 음악을 기반으로 한 연주와 겨울을 주제로 한 콜롬비아의 무용공연, 베트남의 상징인 용의 움직임을 형상화한 연극 등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어우러진 합동공연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아이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제작한 사진책자와 ‘2016 아트 드림캠프’ 활동 영상, 인도네시아 청소년들이 ‘눈’, ‘겨울’ 등에 대해 예술적 상상력으로 작업한 전통공예 작품들도 메리홀에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아트 드림캠프’는 다양한 나라의 청소년들이 문화예술로 상상력을 발휘하고 동계올림픽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것이다”라 “이 캠프를 평창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2018년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이끌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