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EV, BMW i3 제치고 美 최고 친환경차 등극
2017-02-15 14:25
-미국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ACEEE) 선정한 친환경차 순위서 1위
- 상반기 미국서 본격 판매 개시… 미국 친환경차 시장 공략 앞장
- 상반기 미국서 본격 판매 개시… 미국 친환경차 시장 공략 앞장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전기차(EV)가 미국 최고 친환경차로 등극했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EV는 미국의 비영리 기관인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ACEEE)가 주관하는 제20회 친환경차 순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최고의 친환경차에 선정됐다.
미국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는 자체 기준인 그린스코어를 기반으로 올해 총 12개의 친환경차 모델을 선정했다. 그린스코어는 △자동차 제조 공정에서의 오염 발생 정도 △자동차 연료의 제조 및 운반 과정에서의 오염 발생 정도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정도 3가지 항목을 종합 평가한 환경유해지수(Environmental Damage Index: EDX) 에 기반해 산정된다.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는 지난 10년간 친환경차 순위에서 주로 소형차들이 최고의 친환경차에 선정됐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PHEV, 전기차 모델들이 상위를 차지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의 상품담당 마이크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친환경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의 친환경차 순위에서 1위를 달성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뛰어난 연비는 물론 오염물질 배출도 적은 차량을 찾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켜 줄 것” 이라고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미국에 본격 판매 예정인 아이오닉 EV를 통해 현대차는 빠르게 성장중인 미국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