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행정학과, 국가지역인재 7급 등 각종 공무원 시험 17명 합격

2017-02-15 13:34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대 행정학과 재학생이 지난해 실시된 국가 지역인재 7급 공무원 등 각종 공무원 시험에 17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국가 지역인재 7급 공무원의 경우 2012년부터 매년 1명씩 합격, 총 5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전국 행정학과 중 최고 수준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인천대 행정학과가 이처럼 높은 공무원 취업률을 기록한 데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공무원준비반을 통해 시험 준비에 필요한 각종 비용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음은 물론, 교과목과 교육방법이 시험 대비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다.

특히, 학과차원에서 공무원 시험에 이미 합격한 재학 선배들이 멘토로 나선 점은 합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한편, 전국 행정학과 최고 수준인 전임교원 7명 중 외국인 교수 3명을 확보하여 영어강의 교과목을 65%수준으로 운영한 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학생들이 저학년 때부터 자연스럽게 영어에 많이 노출되고 영어를 체화함으로써 수험생들이 특히 어려워하는 과목인 영어에서 오히려 시간과 노력을 덜 들이는 효과를 보았다고 합격생들은 밝혔다.

이외에도, 행정학과는 교육부 수도권특성화 사업을 비롯해 KOICA 해외원조사업 등에 참여하면서 영어몰입교육, 어학연수, 해외인턴, 원조체험 등을 실시하여 재학생들의 국제화 경험을 높임으로서 국제기구인 World Bank, UN APCICT 등에 인턴 2명을 비롯하여 공기업과 금융기관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행정학과 학과장인 김동원 교수는 “인천대 행정학과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공무원을 양성한다는 전략 아래 강도 높은 영어교육과 공무원 트랙에 대한 전략적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면서, “특히 공무원의 직업의식과 윤리에 대해서도 많은 시간을 할애, 학생들에게 개인의 영욕이 아닌, 가치와 보람을 찾는 공무원 직업의식을 심어주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