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취약계층 안정적 삶 지원…813억 집중 투자

2017-02-15 11:31

가평군청.[사진=가평군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가평군(군수 김선교)은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 올해 813억원을 집중 투자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정 6대 핵심전략 중 하나인 '나눔과 행복이 있는 복지도시 조성' 일환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윤세열 군 희망복지실장은 "군 전체예산의 26% 가량을 노인, 저소득층, 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소외됨 없이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우선 지난해 설계용역을 추진한 보훈회관 신축공사를 올해 준공한다.

보훈회관은 가평읍 읍내리 일대 연면적 683㎡,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조성되며, 휴게공간, 사무실, 강당 등 보훈대상자를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광복회,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전몰군경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등 8개 단체가 입주한다.

또 군은 다음달부터 신규 사업으로 가사·간병 방문 지원사업을 추진,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이 어려운 주민의 생활 안정을 지원한다.

만 65세 미만의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차상위계층 중 1~3급 장애인, 중증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1년간 가사·간병 서비스를 지원한다.

노인일자리사업과 사회활동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16억2200만원 보다 많은 23억7000만원을 확보, 사회활동 참여 지원대상을 900여명에서 1180명으로 확대한다.

군은 일·가정 양립문화 정착과 저출산대책도 추진한다고도 밝혔다.

자녀출산·입양 축하금 둘째아 200만원, 셋째아 500만원, 넷째아 이상 1000만원 외에 조례 개정을 통해 첫째 자녀 출산가정에 육아정보 도서와 출산용품을 제공하고, 신혼부부에게도 육아, 임신 관련 도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군은 지난해 설악면·조종면에 맞춤형 복지전담팀을 신설한 데 이어 나머지 4개 읍·면에도 추가로 전담팀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가평읍 읍내리 일대 공동묘지를 정비해 자연친화적인 공설묘지로 재개발한다는 계획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