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오는 17일부터 혜택이 대폭 늘어난 ‘카톡친구 통큰 이벤트 시즌 2’를 시작한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수원시와 친구를 맺으면 관내 주요 관광지와 관광체험 시설을 무료·할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다.

지난해 진행된 첫 ‘통큰 이벤트’에서는 수원화성·화성행궁·박물관 무료입장과 시립미술관 50% 혜택만 있었지만, 올해는 △시티 투어 △플라잉 수원(평일) 2000원 할인 △한복 대여점 ‘행궁낭자’와 ‘장금이’에서 한복 대여 시 시간당 2000원 할인 △수원남문시장 푸드트레일러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1000원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추가됐다.

카카오톡 친구 본인과 미성년 동반자녀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과 나들이객에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표소, 상점에서 수원시 카톡이 보낸 통큰이벤트 메시지를 화면으로 보여주면 된다.

‘2016 수원화성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해 4~12월 진행된 ‘통큰 이벤트’는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해 3월 5079명이었던 카톡 친구 수는 12월 말 17만 3932명으로 무려 34배 증가했다.
 
또 수원화성 화성행궁 3개박물관 시립미술관 입장객은 156만 8379명으로 전년(124만 9490명)보다 25.5% 증가했는데, 입장객의 66%가 통큰 이벤트 무료·할인 입장객이었다. 관람객이 늘어나면서 관광체험 및 부대시설 수입은 29%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으며,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원시와 카톡 친구가 되면 통큰이벤트 혜택 외에 주요 소식과 문화·관광·축제 정보도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으며, 재난·긴급상황 정보도 카카오톡 메시지로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다.

수원시와 ‘카톡 친구’가 되려면 카카오톡 앱을 열고 ‘친구 목록’ 화면 오른쪽 아래에 있는 노란색 ‘친구 추가’ 아이콘을 누른 후 ‘ID/플러스친구’ 검색창에서 ‘수원시’를 입력하고 친구로 추가하면 된다. 현재 수원시 카톡친구는 17만여 명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광역·기초) 중 서울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 카카오톡이 시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지역 정보를 많은 시민에게 알리고 전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정홍보 채널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