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20i·푸조 308' 등 33개 수입차, 2700여대 리콜

2017-02-15 07:04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갸능

리콜되는 'BMW 320i'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비엠더블유코리아와 한불모터스, 미쓰비시자동차공업,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에서 제작 및 수입 판매한 승용·화물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5일 밝혔다.

비엠더블유코리아의 320i 등 17개 차종에서는 운전자석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수리 시 결함이 있는 부품으로 교체됐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일본 타카타 에어백으로 교체됐을 경우, 에어백 전개 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우려가 있다.

해당 자동차 보유자는 오는 17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후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의 308 2.0 Blue-HDi, 시트로엥 Grand C4 Picasso 2.0 Blue-HDi 등 4개 차종에서는 저압연료파이프의 압력 및 온도 센서 고정 핀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연료가 새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미쓰비시자동차공업의 미쓰비시 RVR 승용차의 경우, 테일게이트 지지대 부식으로 인해 지지대가 손상돼 테일게이트가 내려앉아 차량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부상을 입힐 위험성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E 220 BLUETEC 등 5개 차종에서는 전자식 조향장치 컨트롤 유닛 내부에 위치한 전기회로의 접점불량으로 조향 보조장치가 정상 작동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ML 350 BT 4M 승용차에서는 차축과 바닥프레임을 연결하는 볼트(액슬 서브프레임 볼트) 조립불량으로 체결이 풀릴 경우, 운전자 의도대로 조향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