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투자 활성화 지원

2017-02-14 11:38

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 에너지저장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ESS) 투자 활성화에 나선다.

신보는 14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ESS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산자부·신보·금융기관 등 23개 기관으로 구성된 '에너지신산업 금융·투자 협의회'의 협업 결과물로, 에너지 신산업 영위 기업에 대해 금융·투자지원 정책이 구체화된 것이다.
 

[사진= 신용보증기금 제공]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ESS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의 원활한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중소기업의 ESS보급과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상호 협력 및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ESS 투자 기업에 대한 자금조달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ESS투자 기업에 대해 한국에너지공단이 지원대상 기업을 추천하면 신보는 보증료를 0.2%포인트 차감하고 보증비율을 90%로 우대하는 보증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기업이 신보에 납부할 보증료 중 일부(연간 0.2%포인트)를 3년간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최대 1.0% 우대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에너지신사업의 블루오션인 ESS 산업 투자기업에 우대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중소 제조업체들의 성장 동력 확충과 에너지 사업 효율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ESS는 생산된 전기를 저장장치(배터리 등)에 저장(충전)했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 사용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장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