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포도 ‘글로벌 GAP인증’ 획득으로 수출길 활짝

2017-02-14 13:56
경북지역 최초 글로벌 GAP 인증 획득
상주포도 우수성과 안전성 세계 알려
감연구소, 수출지원 컨설팅 성과 올려
상주감연구소 한경․경북․영남대와 공동

[사진=상주시 제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는 경북지역 최초로 서상주포도수출단지가 ‘글로벌 GAP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적으로 식품의 안전성과 친환경성이 강조되면서 농산물에 대한 안전기준으로 국제농산물 우수관리 인증의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로 글로벌GAP는 우리나라와 FTA 서명․발효국가의 89%, 전 세계적으로 120여개 국가에서 14만여 명의 농가와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상주감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서상주 포도수출단지의 글로벌 GAP(국제농산물 우수관리 인증)획득을 목표로 한경대학교 글로벌 GAP 연구팀과 경북대학교․영남대학교 수출포도 표준방제력 연구팀의 컨설팅과 교육을 실시했다.

때문에 국제농산물 우수관리 인증기관인 네덜란드의 CONTROL UNION으로부터 농산물의 안전생산과 위생관리 기준을 충족해 지난 1월 글로벌GAP 인증을 취득하게 됐다.

이번 인증 취득은 상주감연구소에서 한경대, 경북대, 영남대와 함께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추진했으며 경북지역 최초의 글로벌GAP 인증 획득으로 상주포도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상주감연구소는 글로벌 GAP 유지 및 관리를 위해 서상주 포도수출단지 회원 뿐 만 아니라 인증 취득을 준비 중인 샤인머스켓 수출포도 재배단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천 가이드라인 및 수출 대상 국가별 안전 방제방법에 대한 교육과 현장컨설팅을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글로벌GAP 인증을 추진함으로써 품질과 안전성 등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 상주포도의 수출확대와 농가소득도 함께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재웅 서상주포도수출단지 대표는 “상주감연구소, 한경대학교, 경북대학교, 영남대학교 등 5개 기관단체 전문가의 현장 밀착 기술지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출 포도를 생산하는 기반이 마련돼 올해 수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조두현 상주감연구소장은 “FTA 및 농산물 시장 개방화 시대에 해외 수출은 가격안정 및 농가소득증대에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경북 포도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