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인정'한 현대차 i30, 獨 준중형 해치백 비교평가 1위
2017-02-14 10:17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자동차 신형 i30가 '2017 iF 디자인상’ 수상에 이어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두 곳에서 잇달아 호평을 받으며 디자인과 품질 부문의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신형 i30가 독일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잡지 아우토빌트(Auto Bild)가 최근 실시한 유럽 준중형 해치백 5개 차종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비교 평가는 현대차 신형 i30, 오펠 아스트라, 마쓰다 3, 르노 메간, 푸조 308 등 5개 차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차체,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편의성, 경제성 등 7개 항목을 평가했다.
신형 i30은 평가항목 중에서 주행성능과 커넥티비티를 제외한 나머지 5개 항목에서 1위에 올랐다.
아우토빌트지는 신형 i30에 대해 "일상생활 용도로 매우 견고하고 실용적으로 잘 만들어진 차량"이라며 "균형 잡힌 승차감이 강점이며, 제동성능과 엔진성능, 커넥티비티 분야에서도 이전 모델 대비 경쟁력을 높였다"고 총평했다.
신형 i30는 체코공장에서 생산돼 이달부터 유럽에 본격 판매되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i30의 신차 효과와 투싼 등 주력 차종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i30가 유럽 자동차 시장의 중심인 독일에서 디자인은 물론 종합적인 품질 측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올해 유럽 판매에 청신호가 켜졌다”면서 “국내 고객들에게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신형 i30가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의 유럽 전략형 경차 i10도 아우토빌트지가 최근 실시한 경차 3개 차종 비교 평가에서 총점 750점 만점 중 487점을 받아 폭스바겐 업(482점), 르노 트윙고(450점)를 제치고 1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