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국내 최초 국제안전등급 8등급 획득

2017-02-14 09:03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이사(왼쪽)이 아서 윌리엄 스토다트(Arthur William Stoddart) DNV GL 동아시아 담당 사장으로부터 국제안전등급심사(ISRS) 8등급 인증서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토탈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한화토탈이 국제 안전등급 평가에서 국내 최고수준의 등급을 획득했다.

한화토탈은 국제표준인증기관인 DNV GL의 국제안전등급심사(ISRS·International Safety Rating System) 평가에서 국내 최초로 8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ISRS는 안전보건, 환경, 품질 전반에 대한 경영시스템을 평가해 1등급에서 최고 등급인 10등급까지 부여하는 제도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이 있는 안전평가 심사제도로 알려졌다.

한화토탈은 이번 평가에서 국내 최초로 8등급을 획득했다. 8등급을 받은 기업은 전 세계에서 9곳뿐이다. 한화토탈에 따르면 9~10등급을 획득한 기업이 없어 현재로선 8등급이 최고 등급이다.

한화토탈은 ISRS 8등급 달성에 그치지 않고 안정경영시스템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담당 임직원은 물론 최고경영진이 직접 이번 ISRS 평가결과에서 얻은 보완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협력사의 안전관리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화토탈은 지난해 '협력사 안전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시행하면서 협력사와 하청업체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지원에 나섰다. 안전관리자를 현장근무자 수에 비례하게 작업현장에 배치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우수 협력사에게 포상금을 비롯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국내 최초로 협력사 안전등급심사제도를 도입해 협력사의 사고 예방과 손실관리를 개선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이사는 "회사의 모든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향상(Continuous Improvement)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ISRS 8등급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경영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