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진에 경주 여진도 581회!규모 4 넘기도

2017-02-13 16:48

대전 지진으로 지진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사진 출처: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3일 오전 3시 8분 대전시 유성구 남남서쪽 3km 지점에서 규모 1.9의 지진이 발생해 지진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해 9월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 여진이 581회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전 지진이 있은 13일 오후 1시 4분 기준으로 경주 지진 여진은 총 581회나 발생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1.5~3.0 미만은 560회, 3.0~4.0 미만은 20회, 4.0~5.0 미만은 1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 지진이 발생하자 이른 새벽임에도 40여명의 주민들이 소방본부에 문의 전화를 했다. ‘대전 지진’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많은 사람이 '쿵' 소리가 들렸다고 밝혔다.

대전 지진 규모가 2.0을 넘지 않아 기상청은 별도의 통보·안내 문자를 발송하지 않았다.

기상청은 대전 지진에 대해 “규모 2.0 이하의 지진에는 별도의 통보문을 보내지 않는다”며 “새벽 시간이고 진앙의 깊이가 얕아서 예민한 사람은 흔들림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