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그래미어워드] 아델, 故조지 마이클 헌정 무대 중단 "예의 아닌 것 같아"

2017-02-13 14:49

제59회 그래미어워드에서 故조지 마이클의 헌정 무대를 꾸민 가수 아델 [사진=연합뉴스 AP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팝 가수 아델이 故조지 마이클 헌정 무대를 중단했다.

2월 13일(한국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는 제59회 그래미 어워드가 진행됐다. 이날 아델은 지난해 12월 25일 사망한 가수 조지 마이클을 위한 헌정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아델은 관객과 세션에게 미안함을 표한 뒤 “중단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았다. 조지 마이클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무대 중단 이유를 밝혔다.

이에 동료 가수들과 관객들은 아델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아델은 안정을 되찾은 뒤 호소력 짙은 무대를 꾸며 보는 이들을 감탄케 만들었다. 이후 무대를 마친 아델은 눈시울을 붉히며 故조지 마이클에 대한 그리움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아델은 곡 ‘헬로(Hello)’로 ‘올해의 노래’ 상과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 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