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노후 공동주택관리지원 보조사업 추진

2017-02-13 09:28
- 오는 3월 3일까지 신청 접수…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은 공동주택 시설물 보수를 위한 관리비를 지원하는 ‘2017년 공동주택관리지원 보조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용승인일로부터 10년이 경과된 공동주택(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노후시설물 개·보수 사업비를 지원함으로써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동주택관리지원 보조사업은 ▲단지 내 부대시설 및 복리시설 보수 ▲단지 내 도로와 주차장, 어린이 놀이터 보수 ▲내·외도장 및 방수 공사 ▲범죄예방 환경설계(셉테드)를 적용한 CCTV 설치 및 유지보수 ▲재해위험시설 보수·보강 등 노후된 공동주택의 시설개선 사업비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세대수에 따라 5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공동주택 화재 발생 시 입주민의 인명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옥상 비상문 자동개폐 장치 설치 지원 사업 ▲동별 대표자 등 온라인 투표 비용 지원 사업 ▲공공디자인을 활용해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노후옹벽 지원 사업(2개소 시범사업) 등이 확대 지원된다.

 군은 공동주택관리지원 보조사업을 지난 2007년도부터 추진해 오고 있으며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 2009년도에 조례를 제정해 20세대 미만의 주거환경이 열악한 소규모 단지에 큰 도움을 주는 등 지난해까지 312개 단지에 26억 원을 지원했다.

 사업신청을 원하는 공동주택 단지는 보수사업을 정한 후 입주자대표회의 구성단지의 경우 입주자대표 의결서를 미구성단지의 경우에는 입주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서를 첨부해 오는 3월 3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올해는 162개 단지 8483세대가 지원대상이며 군은 오는 3월 3일까지 신청을 받은 후 현지를 실사해 예산군 공동주택관리지원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 단지에 총 사업비 4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후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입주민의 안전은 물론 쾌적한 공동주택단지를 조성해 살기 좋은 예산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