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온라인 경매’로 사랑나눔 실천

2017-02-13 01:16
반송하지 못한 설 선물 경매, 이웃돕기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나눔의 실천 온라인 경매’에 올라온 품목과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는 지난 2월 9~10일 양일간에 걸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나눔의 실천 온라인 경매’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나눔의 실천 온라인 경매’는 만년필, 주류 및 생활용품을 비롯한 28건의 물품으로 진행됐다.

이는 포스코가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포항, 광양, 서울 지역에 운영한 선물반송센터에 접수된 물품 중 발송인이 불명확하거나 사외 복지시설 기증이 곤란한 물품들이다.

각 물품의 시작가는 시장 최저 가격의 50% 수준이며, 경매는 최고가를 입찰한 임직원이 물품을 낙찰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경매를 통해 발생되는 수익금은 ‘포스코1%나눔재단’에 전액 기탁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3년 윤리규범을 선포하고 2004년부터 설, 추석 등 명절에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받지 않는 '윤리적 명절문화 정착'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별로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해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나눔의 실천 온라인 경매’ 또한 지난 2004년 시작했으며, 경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해오고 있다.

나눔의 실천 온라인 경매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 후 실시돼 그동안 약 1억 3000만 원의 수익금이 소외계층의 의료 교육사업 등에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