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바른정당 부산시당위원장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9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바른정당 부산시당 창당대회'에서 부산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장제원 의원이 인사말 하고 있다. 2017.1.19 ccho@yna.co.kr/2017-01-19 15:55:48/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이 아들 장용준 군의 조건만남 의혹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2월 12일 장제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국민들께 사죄드립니다. 바른정치 해보고자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당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겠습니다”라며 당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어 “수신제가(修身齊家)를 하지 못한 저를 반성하겠습니다. 아들 문제뿐만 아니라 저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도 참회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저를 깊이 수양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무릎꿇고 용서를 구합니다”며 거듭 사과했다.
고등래퍼' 장용준 인성 논란…父 장제원 의원 "국민께 죄송" (서울=연합뉴스)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고등래퍼' 장용준의 인성이 과거 언행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 관련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민께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다. 사진은 장씨가 국내 최초 고교 랩 대항전을 표방한 '고등래퍼' 1회에 출연한 모습. 2017.2.11 [엠넷 캡처=연합뉴스] photo@yna.co.kr/2017-02-11 21:40:18/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앞서 장 의원의 아들인 장용준은 지난 10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에 출연했다. ‘고등래퍼’는 전국 고교생들이 출전, 랩 배틀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방송 직후 장용준의 사생활 및 인성 논란이 불거지며 그가 SNS를 통해 조건만남을 시도한 정황이 밝혀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장 의원은 지난 11일 “용준이가 이 아픔을 딛고 한단계 성숙할 수 있도록 아버지로서 더 노력하고 잘 지도하겠다”며 “외아들이라 더 잘 키우고 싶었는데 돌이켜 보니 용준이를 많이 아프게 한 것 같다”고 자책했다. 하지만 논란은 더욱 거세졌고 결국 당직 사퇴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