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롯데그룹주들이 롯데쇼핑·롯데정밀화학 등의 실적개선과 롯데월드타워 사용 승인 등 호재에 힘입어 10일 동반 강세를 보였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2013년 이후 3년 만에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여 전 거래일보다 6.07% 오른 24만4500원에 마쳤다.

롯데하이마트도 작년 영업이익이 1745억원으로 전년보다 9%가량 증가했다는 소식에 5.09% 상승한 4만4350원에 마감했다.

롯데케미칼(3.83%)과 롯데정밀화학(1.91%), 롯데푸드(1.11%)는 1%대 강세를 보였다. 이어 롯데손해보험(0.81%), 롯데칠성(0.74%), 롯데칠성우(0.58%) 등은 소폭 상승했다. 보합세를 보인 롯데관광개발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롯데그룹주가 상승마감했다.

이 같은 동반상승은 그동안 안전문제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롯데월드타워가 이날 서울시로부터 최종 사용 승인을 받은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최고층인 롯데월드타워는 555ｍ, 123층으로 마무리 공사를 거쳐 오는 4월 공식 개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