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4분기 영업이익 1210억원·전년比 7.2%↓…“면세점도 불확실성 키워”
2017-02-10 08:09
“판교점 오픈 정점 이후 신규점 효과 소멸…지방점포 고전중”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현대백화점(회장 정지선)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039억원으로 16.8%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조8318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늘었고 영업이익은 3831억6600만원을 기록해 5.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2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늘었다.
이 연구원은 “2015년 8월 판교점 오픈을 정점으로 동대문아웃렛 송도아웃렛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출점이 마무리되어 신규점 효과가 소멸되고 있다”며 “울산, 동구, 부산 등 지방점포의 상황이 유독 안 좋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면세점 부문도 불확실성을 증대하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현대배화점은 오는 12월 중으로 코엑스 무역센터점 8~10층에 3200평 규모의 면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에 NH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