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수렵장 설정 해제

2017-02-09 14:30
오는 11일 오전 0시부터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경상북도 상주시는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각종 농작물의 피해예방 및 야생동물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수렵장을 운영해 왔으나 구제역 및 고병원성AI가 확산됨에 따라 전면 중단키로 했다.

당초 상주시수렵장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오는 2월 28일까지 101일간 운영될 예정이었지만 고병원성 AI가 지속 발생하고, 상주시 인근지역에 구제역이 발생됨에 따라 축산농가의 피해예방을 위해 상주시 수렵장을 오는 11일 0시부터 중단한다.

상주시는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오리류 수렵금지, 방역소독 안내를 SMS로 수시 발송하는 등 구제역 및 AI 예방을 위해 노력해 현재 관내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구제역 및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여서 선제적 대응방안으로 수렵장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수렵장 운영 중단에 따라 수렵인들에게 사용료를 정산환급하고 지속적인 방역 및 예찰활동으로 축산농가를 보호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