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은행장 내정자 "나이가 아닌 시스템으로 일하는 신한, 잘 할 자신있다"
2017-02-08 15:35
위 내정자는 8일 서울 소공동 신한카드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내정된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모든 건 주총이 끝나봐야 알지 않겠느냐"면서도 "(나는)카드업만 연구해온 사람이고 해외출장 후 어제 귀국해 아직 정신이 없지만 지금부터 은행업에 관심을 갖다보면 나의 경영철학을 피력할 수 있는 해법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드업계에서 핀테크라는 말이 내 재임기간 때 처음 생겨 이 부분에 대해 공부를 열심히 했다"며 "금융업이 변하는 시기에 신한카드가 디지털 분야에서 앞장설 수 있도록 나름 최선을 다했는데 이 부분에 대한 평가가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용병 회장(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과 이 위 내정자가 나이 차이가 1년밖에 나지 않아 일각에서 불협화음 우려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일은 나이로 하는게 아니고 시스템으로 하는 것"이라며 "신한은 관리 시스템이 잘 구축된 회사고 (나는) 그런 얘기가 안 나오도록 잘 할 자신이 있다"고 했다.
최근 시민단체인 금융정의연대가 제기한 위증과 위증교사 의혹에 대해서는 "과거에 조사가 어느 정도 됐다고 생각한다"며 "과거에 어느 정도 (해결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기 신한카드 사장에 대해서는 "앞으로 디지털 금융환경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그 분야에 많은 투자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