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법정구속, 남편 전인범 "총으로 쏴 죽였을 것"…무슨 말?

2017-02-09 00:00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학교 교비 횡령 혐의로 법정구속이 되자 남편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이 강도높은 글을 게재했다.

최근 전인범 전 사령관은 자신의 SNS에 아내 심화진 총장에 대해 "우리 집사람이 비리가 있었다면 제가 어떻게 했을 거라 생각하십니까" "권총으로 쏴 죽였을 것" "집사람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 "누군가 이얘기를 했으면 했는데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8일 서울북부지법은 업무상 횡령과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심화진 총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오원찬 판사는 "심 총장이 학사운영권 강화 목적으로 범행을 주도했고 학교 규모에 비해 개인적 소송 비용에 거액의 비용이 소비됐다. 합의가 안됐고 실질 손해 규모도 매우 크다"며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심화진 총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20여차례에 걸쳐 수억원대의 학교 공금을 자신의 법률 비용으로 유용한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