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듣고 싶은 알바 뉴스 1위, ‘최저시급 만원’

2017-02-08 13:38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알바생이 올해 가장 듣고 싶어하는 알바 뉴스 1위에 ‘최저시급 만원’이 선정됐다.

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1412명을 대상으로 ‘2017년 알바 희망 뉴스’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알바생들이 올 한해 가장 듣고 싶어하는 알바 뉴스 1위에 ‘최저시급 만원(63.8%)’이 선정됐다.

이어 알바생들은 ‘알바만 해도 먹고 산다, 삶의 여유 즐기는 프리터족 증가(23.3%)’, ‘갑질 없는 대한민국 도래(21.3%)’, ‘사라진 열정페이, 일한 만큼 주는 공정임금제 도입(21.0%)’, ‘알바생 유급휴가제 도입(18.0%)’ 등의 뉴스를 듣고 싶다고 답했다.

알바몬이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들에게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일자리 조건’이 무엇인지 물었다.(복수응답) 그러자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알바’가 48.8%의 응답률로 1위를 기록했다. △부당 대우를 겪지 않는 안전한 알바(31.3%) △일이 재미있고 특색 있는 알바(24.1%) 등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어 ‘기피하는 아르바이트 일자리 조건’을 묻는 결과에서도(복수응답), ‘부당대우가 예상되는 열악한 알바(60.4%)’와 함께 ‘급여가 짠 알바(58.4%)’를 기피한다는 답변이 상위권을 기록해, 알바생들이 아르바이트 선택 시 경제적 조건을 중요시 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알바생들에게 ‘2017년 최저시급을 알고 있는지 묻자’, 94.9%의 알바생들이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2017년 최저시급 이상의 시급을 받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도, 87.7%의 알바생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이 현재 받고 있는 시급은 평균 6652원 이었다. 또한,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 54.0%는 올해 최저시급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이 선정한 적정 최저시급은 7542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