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연대·고대 로스쿨 등록금 인하기준 못미쳐 제재
2017-02-08 13:38
올해 사립대 로스쿨 등록금 평균 14% 인하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올해 법학전문대학원 사립대가 등록금을 평균 13%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광대와 연세대, 고려대 로스쿨은 등록금 인하 기준에 미치지 못해 제재를 받는다.
교육부는 2017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의 등록금 인하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공립대는 동결, 사립대는 평균 12.95% 인하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학교별로는 이화여대가 16.4%, 한양대와 중앙대가 16.3% 등 대부분 사립대가 당초 인하 목표인 15%(또는 연간 등록금 1500만원)를 달성했다.
원광대는 0.0%, 연세대는 5.0%, 고려대는 6.0% 인하로 기준에 미치지 못해 국고 장학금 삭감, 향후 석․박사 정원 배정 등에 불이익을 받게 됐다.
이번 인하로 전국 법전원의 학기당 등록금 수입 총액은 469억4460만원에서 428억7084만원으로 8.67% 감소하게 된다.
전체 법전원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은 학기 기준으로는 40억7000만원, 연간 기준으로는 81억4000만원 경감되게 된다.
등록금 수입총액 중 30% 이상인 학기 기준 128억6125만2000원, 연간 기준 257억2250만4000원은 장학금으로 다시 학생들에게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