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 2배 큰 시원블루 특별 한정판으로 출시
2017-02-06 11:40
16.9도 리뉴얼 시원블루 … 700ml 대용량으로 3만 병 한정 출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의 향토 소주회사 대선주조㈜가 기존 소주보다 용량이 2배 큰 제품을 특별 한정판으로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대선주조는 이 회사 제품인 시원블루 소주를 700ml 용량으로 3만병 한정 출시했다고 밝혔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소주 360ml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은 양이다.
내용물은 대선주조가 최근 리뉴얼한 시원블루와 같다. 지난달 20일 대선주조는 시원블루의 알코올도수 17.5도를 16.9도로 낮추고 증류식소주원액을 첨가해 새롭게 내놓은 바 있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1920원으로 기존 소주보다 늘어난 양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됐다. 360ml 시원블루의 출고가는 1015원인 점을 감안하면 2배 가까이 많아진 용량에 비해 가격은 싸게 내놓은 것이다.
대선주조의 조우현 대표이사는 "50년 전 대형 소주에 대한 추억이 경기불황의 답답함을 달래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내놓은 만큼 부담 없이 드실 수 있도록 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