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 르네상스 프로젝트... 뉴스테이에서 답을 찾다!
2017-02-06 11:17
약 2조원 민자 유치로 동인천 도시재생사업 재개, 뉴스테이 연계로 서민 주거까지 해결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지구(동구 송현동 100-179번지 일원)가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사업방식을 변경해 뉴스테이 약 5,800호, 호텔, 유통시설과 복합 상업시설을 건립하는 등 2조원대의 민자유치를 통해 10년간 정체되었던 개발이 재개될 전망이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6일 시청에서 동인천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개발 방안을 발표하면서 뉴스테이가 연계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동인천 일대 노후된 지역의 개발 사업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재정비촉진지구 내 일부를 공영개발로 시작했으나, 보상비 및 사업성 등의 사유로 진행하지 못했던 동인천 지역을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사업방식을 공동으로 시행하자는 민간의 제안을 받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마이마 알이(舊 ㈜스트레튼 알이,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민간투자 제안자, 대표 정주환)는 십정2구역과 송림초교주변구역의 기업형임대사업에 총 계약금 2,500억 원을 지급했으며, 펀드방식으로 기업형임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소요되는 약 2조 원의 사업비는 부동산 펀드를 설립해 전액 민간자금으로 충당되며, 투자자 신뢰 및 사업안정성 확보를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등 다양한 신용보강 방안을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동인천 뉴스테이의 특징은 원주민의 재정착을 위해 공익사업으로 지정함으로써 건축물을 소유하고 거주하는 원주민에게는 이주대책 수립의 일환으로 분양대상 가능자에게 주택을 공급한다는 점이다.
이 날 발표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뉴스테이 정책과 민간자본이 만나 원도심에 투자를 통한 새로운 도시를 만들어 내는 획기적인 프로젝트”라며,“이 번 민간제안을 바탕으로 전문가 및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적극 시행할 계획”이라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