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갖춘 콘센트 특허출원 활발

2017-02-06 12:00

 [▲자료 특허청]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인공지능(AI)을 갖춘 콘센트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전력 자동차단 콘센트에 통신 기능을 적용한 사물인터넷(IoT) 콘센트 출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 자동차단 콘센트 분야 전체 출원은 최근 5년(2012~2016년)간 총 634건이며, 이 가운데 IoT 콘센트 출원은 연도별로 2012년 39건, 2013년 36건, 2014년 52건, 2015년 56건, 2016년 75건 등 지난 5년간 258건이 출원됐다.

IoT 콘센트의 출원을 출원 주체별로 살펴보면, 내국인의 출원 비율이 99%에 달하며, 이 중에서 개인 및 중소기업의 출원이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 자동차단 콘센트는 콘센트를 통해 흐르는 전류를 감지해 특정 상황에서 전원을 자동으로 끄거나 켤 수 있는 콘센트이다. 여기에는 콘센트에 연결된 가전제품이 대기상태일 때 소비되는 전력을 차단하기 위한 대기전력차단 콘센트, 누전이나 합선 등으로 인하여 많은 전류가 흐를 경우 이를 차단하여 안전을 도모하는 이상 전력차단 콘센트가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전력 자동차단 콘센트에 통신기술을 부가하여 집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집 안의 콘센트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어, 콘센트에 연결된 가전제품의 전원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나타나고 있는데, 특별히 스마트홈에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스마트홈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개별 가전제품마다 AI 기능을 갖춰야 하는데, 콘센트에 AI 기능을 갖춤으로써, AI 기능을 갖추지 않은 일반 가전제품도 스마트홈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특허청 성백문 전력기술심사과장은 “집 밖에서 원격으로 집 안의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에 대한 높은 관심과 낭비되는 전력으로 발생하는 전기요금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필요에 의해서 관련 기술개발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