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헌재에 첫 의견서 제출…'몰랐다' 탄핵사유 전면 부인
2017-02-06 08:17
아주경제 주진 기자= 탄핵심판이 청구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사유를 모두 부인하는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측 대리인단 이중환 변호사는 재판부가 요청한 대통령의 의견서를 지난 3일 헌재에 냈다고 5일 밝혔다.
박 대통령의 입장이 헌재에 제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인사 개입에 대해서는 몰랐고, 공무원 인사 의혹과 관련해선 정상적인 절차를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설문 이외에는 기밀을 유출한 적이 없고,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는 직접 관여한 바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