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메타폴리스 화재 합동감식… 경찰 “점포 중앙부에서 시작” 확인
2017-02-05 15:45
폭발 없었던 것으로 추정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4명이 숨지고 50여 명의 부상자를 낸 경기 화성시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는 철거 중이던 점포 중간지점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경찰이 잠정 확인했다.
5일 소방당국, 국과수 등과 화재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합동감식을 벌인 경찰은 중간브리핑에서 "점포 중앙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이 지목한 최초 발화지점은 상가 B블럭 3층에 들어선 놀이시설 뽀로로파크 철거 현장의 중간이다. 이곳에서 산소절단기와 소화기가 발견돼 가스 노출 및 용접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용접 작업 중 불이 났는지, 불이 왜 그렇게 커졌는지, 당시 내부에 어떤 가연성 소재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선 아직 확인된 게 없다"며 "결과는 2주 뒤에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경찰은 지난 4일 대형화재를 낸 메타폴리스 상가의 철거공사 계약 내용을 분석해 당시 작업에 투입된 관계자 9명의 작업일지도 분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