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식사 접대 문화 개선
2017-02-03 12:59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식사 접대 문화를 근절하고 공직자의 투명한 업무수행을 위해 오는 6일부터 ‘청렴식권제’와 ‘직무관련자 식사 신고제’를 운영한다.
‘청렴식권제’는 공무원이 시청을 방문한 직무관련자와 부득이하게 식사를 함께 해야 하는 경우, 청렴식권으로 시청 구내식당에서 식사하도록 해 상호 간 부담을 없애고 청탁금지법 위반 등 오해의 소지를 불식시킬 수 있다.
또 ‘직무관련자 식사 신고제’는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것으로, 공무원이 직무관련자와 불가피하게 식사를 하는 경우 청탁금지법에 저촉되는 향응을 제공받지 않았음을 자진 신고하는 제도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청렴식권제와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직무관련자 식사 신고제 추진으로 공무원과 업무관련자들이 부담 없이 만나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청렴한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불필요한 관행을 바꿀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직사회 내·외부로부터 ‘선물 안주고 안받기’를 시행해 경제적 부담이 됐던 선물 문화를 개선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